2009/06/29 00:55
はんせい:소라닌의하루/떠오르는 잡생각
얼마 전 제 생일날 대학로를 갔을때
우연히 마로니에 공연에서 공연을 하는 밴드가 있었습니다.
첨엔 호기심에 듣기 시작했는데
여러 악기들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이들의 표정이
세상을 다 가진듯 너무 즐겁고 아름다워서 발길을 멈추고
오랫동안 그들의 음악을 함께 했었습니다.
예약된 공연이 있어 끝날때 까지 함께 하진 않았지만
결국 앨범까지 구입하고서야 발길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.
그들의 이름은 '좋아서 하는 밴드'
앨범에 담긴 노래는 단 4곡
1. 신문배달
2. 달콤한 것들은 모두 녹아내려
3. 딸국질
4. 옥탑방에서
대학로에서 들었던 곡들이 더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 나름대로 만족!
가장 마음을 짠~하게 만드는 노래는 '옥탑방에서'
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고 그로 부터 시작된 자취 생활이 벌써 9년
여기저기 많은 방들에 내 젊은 날의 꿈들이 남아있을텐데..
어쩐지 제 생활은 점점 그곳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쓸쓸하게 느껴집니다.
오늘 같이 비가 오는 밤에 들으면 맥주나 한잔 하며 그날을 기억하고 싶어 지네요.
'좋아서 하는 밴드'는 정말 좋아서 하고 있겠죠?
그래서 더욱더 빛나고 간절하게 느껴집니다. 그들의 노래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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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옥탑방에서'
다음으로 이사 올 사람에게 나는 말해주고 싶었지
고장 난 듯 한 골드스타 세탁기가 아직 얼마나 잘 돌아가는지
무더운 여름날 저 평상을 만드느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
그 평상 위에서 별을 보며 먹는 고기가 참 얼마나 맛있는지
하지만 이 집은 이제 허물어져 누구도 이사 올 수가 없네
마음속에 모아 놓은 많은 이야기들을 나는 누구에게 전해야 하나
나는 노래를 부르고 사랑을 나누고
수많은 고민들로 힘들어도 하다가
결국 또 웃으며 다시 꿈을 꾸었네
여기 조그만 옥탑방에서
비가 오면은 창문 밖을 두드리는 물소리가 음악이 되고
밤이 되면은 골목 수놓은 가로등이 별빛 보다 더 아름답다고
하지만 이 집은 이제 허물어져 누구도 이사 올 수가 없네
마음속에 모아 놓은 많은 이야기들을 나는 누구에게 전해야 하나
나는 노래를 부르고 사랑을 나누고
수많은 고민들로 힘들어도 하다가
결국 또 웃으며 다시 꿈을 꾸었네
여기 조그만 옥탑방에서
보잘것없는 작은 일들도 나에게는 소중했다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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싸이월드 클럽이 있었네요!
'옥탑방에서' 듣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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